요즘 동남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디지털 출입국카드 작성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주요 관광국들이 종이 양식 대신 모바일이나 웹 기반의 디지털 양식을 도입하면서 여행자들은 입국 전에 관련 정보를 미리 입력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본 글에서는 동남아 각국의 디지털 출입국카드 작성 방법, 유의할 점, 그리고 여행객들이 자주 실수하는 부분을 꼼꼼히 안내해 드립니다.
디지털 출입국카드란?
디지털 출입국카드는 종이 형태 대신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통해 작성하는 입출국 신고 양식을 의미합니다. 예전처럼 비행기 안에서 종이 입국신고서를 작성하는 대신, 사전에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을 통해 등록하는 방식이며, 종종 출국 신고도 함께 처리됩니다. 특히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팬데믹 이후 여행자 데이터를 빠르게 수집하고 효율적으로 입국 관리를 하기 위해 디지털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태국의 'Thailand Pass', 말레이시아의 'MDAC(Malaysia Digital Arrival Card)', 싱가포르의 'SG Arrival Card' 등이 있습니다. 이들 시스템은 대부분 여행 출발 전 최소 3일 전에 사전 작성해야 하며, 항공편 정보, 여권번호, 숙소 주소, 방문 목적 등을 입력해야 합니다. 일부 국가는 입국 시 QR코드 확인을 요구하기 때문에, 작성 후 반드시 스크린숏을 저장하거나 이메일로 받은 확인서를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디지털 양식은 입력 항목이 다양하고, 입력 순서에 따라 오류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익숙하지 않은 여행자들에게는 어려움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전에 충분히 정보를 파악하고, 필요한 서류를 미리 준비해 두면 작성 과정이 훨씬 수월합니다.
국가별 작성 방법
동남아 주요 국가들의 디지털 출입국카드 작성법은 각각 다르며, 공식 웹사이트 또는 앱을 통해 접속할 수 있습니다. 1. 태국 이민국은 여행객의 태국 입국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태국 디지털 입국카드 (TDAC) 사용을 도입했습니다. 육로, 해상, 항공 등 교통 수단에 관계없이 태국에 입국하는 모든 비태국 국민은 온라인으로 TDAC를 작성해야 합니다. 2025년 5월 1일부터 준수가 의무화됩니다. 입국 3일 이내에 등록해야 합니다. 2. 말레이시아는 'Malaysia Digital Arrival Card (MDAC)'을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제공합니다. 2024년 1월 1일부터 말레이시아를 방문하는 모든 여행객은 말레이시아 입국 전 최소 3일 이내 작성이 필수이며, 작성하지 않을 경우 공항에서 입국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3. 싱가포르는 'SG Arrival Card'를 통해 입국 사전등록을 요구합니다. 앱 또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최대 3일 전부터 입력 가능하며, QR코드를 통해 자동심사대를 통과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있습니다. 4. 베트남의 경우 아직 디지털 입국카드가 전면 도입되지는 않았지만, 일부 공항에서는 전자비자 및 온라인 신청서 기반의 사전 등록 시스템이 존재합니다. 국가마다 규정이 자주 바뀌므로, 출발 전 해당국 대사관 또는 외교부 사이트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작성 시 주의사항과 꿀팁
디지털 출입국카드를 작성할 때는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가장 흔한 실수는 오탈자와 여권 정보 입력 오류입니다. 여권번호는 영문 대소문자 구분 없이 정확히 입력해야 하며, 이름은 여권상 표기된 그대로 작성해야 합니다. 실수할 경우 입국 심사에서 재작성 요구나 입국 지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국가는 숙소 주소 입력이 필수인데, 간혹 여행자가 예약한 숙소의 영문 주소를 모르고 입력을 건너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도 오류로 간주될 수 있으니 반드시 호텔 예약서에서 주소를 확인해두세요. 또 하나의 꿀팁은 미리 스크린숏 저장하기입니다. 작성 완료 후 이메일이 오지 않거나 인터넷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저장한 이미지 파일로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항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공식 앱이 아닌 유사한 사칭 앱에 속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반드시 국가 공식 웹사이트 또는 대사관에서 제공하는 링크를 통해 접근하세요. 마지막으로, 공항 도착 후 입국심사 시 QR코드나 등록번호를 요청받을 수 있으니, 항공권, 여권, 입국카드 정보를 폴더에 함께 보관해 두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동남아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디지털 출입국카드 작성은 반드시 숙지해야 할 필수 준비사항입니다. 각 국가마다 요구하는 정보와 방식이 다르므로, 사전에 철저히 확인하고 준비한다면 공항에서의 번거로움 없이 편안한 여행이 가능할 것입니다. 지금 바로 여행 준비 체크리스트에 디지털 출입국카드 작성을 추가해 보세요!